월요일 대만 증시는 높게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가권지수는 1,236.30포인트(2.55%) 오른 49,712.04로 마감해 역대 종가 최고치를 새로 썼고, 거래대금은 약 1조 1,508억 대만달러였다. TSMC는 3% 오른 2,575대만달러에 마쳐 지수를 약 555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추산되며, 델타일렉트로닉스·미디어텍·난야플라스틱·타이광전자가 합쳐서 약 240포인트를 더했다. 3대 법인은 764억 4,900만 대만달러를, 외국인 및 중국계 자금은 718억 9,700만 대만달러를 순매수했다. 훙하이는 9월 매출이 약 1조 1,586억 대만달러로 전월 대비 25.7%, 전년 대비 38.42% 늘었다고 밝혔다. 대만 상장사 최초의 월 매출 1조 대만달러 돌파이고, 3분기 매출은 약 3조 269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47.12% 늘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여러 전자·AI 공급망 업체의 9월 매출도 사상 최고였다. 라간은 3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늘었지만 전년보다 줄었고 10월 흐름은 9월과 비슷하다고 했다.
두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났다. 지수가 신고가를 냈고, 기업 매출도 신고가를 냈다. 앞의 것은 자금과 기대를 반영하고, 뒤의 것은 이미 장부에 들어온 숫자다. 둘이 겹쳤기에 외국인이 월요일 순매수를 늘렸다. 다만 쏠림도 심하다. TSMC 한 종목이 상승분의 절반 넘게를 차지해, 지수가 소수 대형주에 좌우되기 쉽다. 5만 선까지 300포인트도 남지 않은 점은 시장 심리를 과열시키기도 쉽다.
대만 주식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이런 ETF는 TSMC와 AI 업종에 비중이 크게 쏠려 있다. 지수가 신고가라는 것은 내 보유 종목도 그만큼 집중되어 있다는 뜻이다. 직장인이라면 이 숫자는 월급과 상관없지만, ‘지수가 월급보다 높다’는 느낌이 주가와 일상 체감의 간극을 잘 보여 준다.
AI 수요는 실제다. 훙하이의 월 매출 1조 대만달러 돌파와 여러 공급망 업체의 연속 신기록은 상상이 아니라 사실이다.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는 국제 자금이 AI 공급망에서 대만의 위치를 여전히 인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승세가 소수 대형주와 AI 업종에 몰려 있다. 거래대금은 크지만 오른 종목 수가 함께 늘었다고는 할 수 없다. 라간 같은 기업의 매출은 함께 신기록을 쓰지 못했으니, 지수 신고가가 모든 산업이 똑같이 좋다는 뜻은 아니다.
두 숫자를 보자. 거래대금이 1조 대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는지,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하는지다. 거래대금이 줄어드는데 지수만 오르면 추격 매수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5만이라는 숫자 자체에는 펀더멘털상 아무 의미가 없고 심리적 관문일 뿐이다. 데일리드롭의 권고는 정수 관문 대신 자신의 자금 계획과 위험 감내 수준으로 결정하라는 것이다.
대만증권거래소 거래 정보와 3대 법인 통계(경제일보, ETtoday, 야후 증시 전재) · 훙하이 공시(중앙통신사, 쥐헝왕, 야후 증시, 자유시보) · PTS(장중 신고가, 올해 상승률 아시아 1위) · 자유시보(TSMC ADR, 주목 종목) · 라간 공시(중앙통신사, 자유시보) · 10월 5일 · 훙하이 매출 1.15조와 1.16조는 매체별 반올림 차이이며, 이번 판은 공시 수치 1조 1,586억 대만달러를 사용
대만 증시 하루 1,236포인트 폭등해 49,712로 신고가, 훙하이 9월 매출 처음 1조 대만달러 돌파
가권지수는 5만 선까지 288포인트만 남았다. TSMC 한 종목이 약 555포인트를 끌어올렸다. 훙하이는 대만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월 매출 1조 대만달러를 넘겼고,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7% 늘었다.
월요일(5일) 대만 증시는 높게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가권지수는 1,236.30포인트(2.55%) 오른 49,712.04로 마감해 역대 종가 최고치를 새로 썼다. 5만 선까지는 287.96포인트가 남았다. 장중 최고는 약 49,770, 최저는 48,575였다. 거래대금은 약 1조 1,508억 대만달러로 10월 들어 가장 많았고, 이달 처음 1조 대만달러를 웃돌았다. TSMC는 75대만달러(3%) 오른 2,575대만달러에 마쳤고, 언론 추산으로 이 한 종목이 지수를 약 555포인트 끌어올렸다. 델타일렉트로닉스, 미디어텍, 난야플라스틱, 타이광전자(EMC) 같은 대형주도 합쳐서 약 240포인트를 더했다. 3대 법인은 모두 764억 4,900만 대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및 중국계 자금이 718억 9,700만 대만달러, 자기매매 부문이 109억 4,800만 대만달러를 순매수했고, 투신은 63억 9,500만 대만달러를 순매도했다. 공영방송 PTS(公視)는 대만 증시의 올해 상승률이 현재 아시아 1위라고 보도했다.
훙하이(鴻海·폭스콘)도 분위기를 띄웠다. 훙하이는 이날 9월 연결 매출이 약 1조 1,586억 대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25.7%, 전년 대비 38.42% 늘어난 규모로, 대만 상장사에서 월 매출이 1조 대만달러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3분기 매출은 약 3조 269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47.12% 늘어, 시장 예상치였던 2조 8,000억 대만달러 남짓을 웃돌았다. 훙하이는 클라우드·네트워크 제품은 AI 서버 수요가 끌었고, 소비자 스마트 제품은 신제품 출시 덕을 봤다고 밝혔다. 3분기 전체 실적은 11월 12일 나온다. 다른 전자 업체의 9월 매출도 대부분 사상 최고였다. 롄마오(聯茂·ITEQ), 타이광전자, 창이(創意·GUC), 애스피드(信驊·ASPEED), 타이야오(台燿·TUC), 훙치쯔쉰(宏碁資訊) 등이 그렇다. AI 공급망의 주문 열기가 여전히 강하다는 뜻이다. 엇갈리는 목소리도 있다. 라간(大立光·Largan)은 3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늘었지만 전년보다 줄었고, 회사는 10월 흐름이 9월과 비슷하다고 했다. 상승세가 AI 관련 업종에 몰려 있고 전방위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일깨우는 대목이다.
바깥 환경도 거들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신고가를 냈으며, TSMC의 미국 예탁증서(ADR)는 약 2.75% 올라 월요일 대만 증시의 높은 출발을 이끌었다. 대만달러는 월요일 0.042 절상돼 31.788대만달러로 마감했다. 10월물 대만 지수선물은 1,280포인트 오른 채 끝났다. 분석가들의 공통된 당부는 이렇다. 지수가 정수 관문에 가까워질수록 변동성이 커지기 쉽고, 거래대금이 1조 대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는지가 5만 선 돌파의 관건이다. 데일리드롭은 매출은 이미 일어난 사실이고 주가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므로, 둘을 곧바로 같은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