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물인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수요일 오전 거래에서 약 8베이시스포인트 올라 5.35% 안팎까지 치솟았다. CNBC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최고다. 배경은 이란 전쟁 공급 우려로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향한 유가, 그리고 390억 달러 규모 10년물 입찰과 연준 9월 의사록 공개를 앞둔 긴장이었다. 입찰은 최고 낙찰 수익률 5.300%에 소화돼 10년물로는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지만 수요는 단단했다. 응찰률은 12개월 평균 2.51 대비 약 2.77이었고, 간접 입찰자가 약 80%를 가져갔으며, 프라이머리 딜러에게 남은 몫은 약 2.5%로 이 만기 역대 최저였다(Helious, TFTC, TreasuryDirect 인용). 수익률은 이후 고점에서 내려와 5.3% 근처에서 마감했고, 30년물은 5.7% 근처였다. 오후 2시 공개된 9월 15~16일 FOMC 회의 의사록은 3.75~4.00%로의 0.25%포인트 인상, 즉 2023년 이후 첫 인상이 만장일치였고 '대다수 참석자'가 연말까지 한 차례 더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봤으며 '다수'가 위험 관리를 이유로 들었음을 보여줬다. 시점은 적히지 않았고, 8월 물가 둔화와 9월 고용 부진 이후 선물시장은 10월 28일 회의 인상 확률을 20% 정도로 본다. 주가는 하락했다. S&P 500 약 0.2%, 다우 약 0.65%, 나스닥은 매체별 최종치에 따라 약 0.2~0.4% 내렸고 나스닥의 5일 연속 상승은 끝났다. 은행과 대형 기술주가 낙폭을 이끌었다.
5.3%를 넘는 10년물 수익률은 경제의 나머지가 가격을 매기는 기준 숫자다.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자동차 대출, 회사채, 정부 자신의 이자 부담이 모두 여기에 연동된다. 지난번 이 수준이었던 2002년의 연방 부채는 지금의 몇 분의 일이었다. 입찰 결과는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5.3%에서 매수자들이 대거 나타났으니 '매수자 파업' 서사와는 어긋난다. 그리고 의사록은 시장이 3주간 다퉈온 질문에 답했다. 연준은 끝나지 않았지만 서두르지도 않는다.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는 중이라면 이번 주 제시 금리가 뛴 이유가 이것이고, 오늘 입찰 뒤 조금 내려올 수 있는 이유도 이것이다. 채권 펀드를 갖고 있다면 눈에 보이는 가격 하락이 바로 이것이다. 현금을 들고 있다면 4% 근처의 머니마켓·단기 국채 수익률이 그 이면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날짜는 10월 14일(9월 CPI)과 10월 28일(연준)이다.
연준은 약해지는 노동시장 속에서 금리를 올렸고, 의사록은 다시 그럴 것임을 보여준다. 유가가 100달러 근처이고 인플레이션이 5년째 목표 위인 상황에서 지금 버티는 것이 나중에 따라잡는 것보다 싸다. 채권시장도 동의한다. 10년에 5.3%를 요구하고 있다.
의사록은 8월 물가 둔화와 9월 고용 부진 이전에 쓰였다. 위원들은 '10월에'가 아니라 '연말까지'라고 했고, 선물시장은 그렇게 들었다. 수익률 급등은 유가와 국채 공급 때문이지 연준 정책 때문이 아니며, 5.3%에 입찰이 잘 된 것은 값만 맞으면 수요가 있다는 뜻이다.
오늘 기억할 숫자는 둘이다. 5.300%와 80%. 첫째는 정부가 10년을 빌리는 데 치러야 했던 값으로 2000년 이후 최고다. 둘째는 간접 입찰자가 가져간 물량 비율로, 그 값이면 세계가 여전히 줄을 선다는 뜻이다. 볼 것은 확률 5분의 1인 10월 연준이 아니라, 다음 주 수요일 CPI까지 10년물이 5.3% 위에 머무느냐다. 머문다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따라가고, 주택 이야기가 곧 경제 이야기가 된다.
원자료 ✓ 9월 15~16일 FOMC 의사록(10월 7일 동부시간 오후 2시 공개, CNBC·Raisin·ZeroHedge 인용) · 재무부 10년물 입찰 결과(TreasuryDirect, Helious·TFTC 보도) · CNBC(수익률 고점, '연준 위원들 추가 인상 전망') · 야후파이낸스·TheStreet(마감, 입찰 수요) · Newsy Today·Sunday Guardian(장중 수준) · Trading Economics(10년물 5.32%) · 응찰률과 입찰자 구성은 데이터 제공자 한 곳에 의존, 공식 종가는 매체 간 미대조(모두 10월 7일)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 5.35%, 24년 만의 최고. 연준 의사록 '올해 한 번 더 올릴 가능성 높다'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향하자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서 밀렸다. 390억 달러 규모 10년물 입찰은 25년 만에 가장 높은 5.30%에 낙찰됐지만 수요는 탄탄했고, 수익률은 장중 고점에서 내려왔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수요일 오전 거래에서 약 5.35%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 우려로 유가가 오르고, 대규모 국채 입찰과 연준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이 몸을 사린 결과다. 이른 오후 재무부는 390억 달러어치 10년물을 최고 낙찰 수익률 5.300%에 팔았다. 10년물 입찰로는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수요는 평균보다 좋았다. 해외 매수세의 대리 지표인 간접 입찰자가 물량의 약 80%를 가져갔고, 딜러에게 남은 몫은 역대 최저였다. 수익률은 이후 고점에서 물러나 5.3% 근처에서 거의 보합으로 마감했다. 주가는 그래도 떨어졌다. S&P 500은 약 0.2%, 다우는 약 0.65% 내렸고, 나스닥은 5일 연속 상승을 멈췄다. 차입 비용 상승이 대출과 AI 투자를 늦출 것이란 우려에 은행과 대형 기술주가 낙폭을 이끌었다.
오후 2시 연준은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그 회의에서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만들었다. 2023년 이후 첫 인상이며 만장일치였다. 의사록은 "대다수 참석자는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고 적었다. "다수"는 위험 관리 차원에서 더 높은 금리 경로가 신중한 선택이라고 봤다. 이유를 두고는 갈렸다. 일부는 금리를 에너지 등 물가 충격에 대한 방어막으로 봤고, 다른 일부는 수요가 끄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했다. 시점은 적지 않았다. 회의 이후 지표는 더 약해졌고, 선물시장은 10월 28일 회의 인상 확률을 5분의 1 정도로만 본다. 그다음 회의는 12월 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