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보도 대조 ✓ 매체 4곳 · 거래소 수치는 보도 귀속

외국인 3조 매도, 코스피 6,803 — 어제 '이틀이면 추세'라고 했다

10월 7일 코스피는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 코스닥은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조 1,095억 원을 순매도해 어제(1조 7,509억 원)보다 매도 규모를 키웠다. 삼성전자는 1.29% 내린 26만 8,500원, SK하이닉스는 2.82% 내린 172만 3,000원. 내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과 미국 금리 반등이 배경으로 꼽혔다.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340.4원으로 9월 10일 이후 최저다.

어제 2호에서 '내일 외국인이 또 팔면 추세, 사면 소음'이라고 썼다. 또 팔았고, 더 팔았다. 다만 환율은 오히려 내렸다. 외국인이 판 돈이 달러로 빠져나갔다면 환율이 올라야 하는데 반대다. 수출업체 달러 매도와 달러 약세가 겹친 결과라는 해석이 많다. '팔았다'와 '떠났다'는 아직 다른 말이다.

반도체 비중이 높은 계좌는 이틀 연속 손실이 보였을 것이다. 내일 오전 삼성전자 숫자가 분기점이다. 증권가 전망은 영업이익 100조 안팎, 매출 200조 이상. 숫자가 전망보다 좋으면 오늘 매도는 '실적 전 차익 실현'으로, 나쁘면 '추세 전환'으로 읽히기 시작한다.

이틀 합쳐 4조 8천억은 분명한 신호다. 두 종목에 기댄 지수의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실적 발표 전날 매도는 매년 보는 패턴이다. 환율이 안정적이라는 건 자금 이탈이 아니라 종목 교체라는 뜻일 수 있다.

어제 쓴 기준대로면 오늘은 추세다. 다만 환율이 반대로 움직였으니 '떠났다'까지는 아니다. 내일 오전 삼성전자 숫자가 나오면 이 이틀의 이름이 정해진다.

데일리드롭 제3호 · 2026년 10월 7일 수요일 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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