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 보도 대조 ✓ 매체 4곳 · 매출은 회사 발표 귀속

TSMC 3분기 매출 50% 늘어 사상 최대. 삼성과 같은 날, 시장 반응도 같았다

대만 TSMC의 3분기 매출은 약 1조4,942억 대만달러(약 62조 8천억 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었고, LSEG 집계 시장 예상치 1조4,600억 대만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의 AI 반도체 주문 증가가 이끌었다. 같은 날 글로벌파운드리스는 TSMC에 실리콘 인터포저를 공급하는 20억 달러, 초기 5년 계약을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TSMC가 같은 날 기록적인 숫자를 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고 전했다.

TSMC는 엔비디아 AI 칩을 만드는 공장이다.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AI 투자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실적과 같은 흐름이다. 그런데 시장은 숫자보다 그 투자가 빚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국내 반도체 투자자에게 TSMC 실적은 삼성·SK하이닉스의 선행 지표로 읽힌다. 숫자는 좋았고,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구간이다.

좋은 실적에 주가가 오르지 않는 날이 두 회사에서 겹쳤다. 시장은 이미 이번 분기가 아니라 내년을 보고 있다. TSMC 실적 설명회의 설비투자 계획이 그 답의 첫 단서다.

데일리드롭 제5호 · 2026년 10월 9일 금요일 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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