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청와대 · 보도 대조 ✓ 매체 13곳 · 야당 비판은 발언 그대로 전함

이 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발탁. 강훈식 사의 23일 만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연합뉴스·조선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 지난달 21일 사의를 밝힌 강훈식 비서실장의 후임이며, 사의 표명 23일 만이다(조선일보·동아일보). 강 실장이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직접 후임을 발표했고, 청와대는 임 실장을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동아일보·SBS). 임 실장은 22대 국회의원과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을 지냈다(조선일보). 이 대통령은 엑스에 훈식이 형만큼, 아니 그 이상을 해내실 것으로 믿는다고 썼다(동아일보·전자신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환영했고(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처남이 이 대통령의 변호인이라는 점을 들어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조선일보·연합뉴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강 실장의 사표 수리 여부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전자신문).

대통령비서실장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잇는 핵심 자리다. 임 실장은 국회와 행정부를 두루 거쳤고, 전자신문은 이번 인선이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야당이 인선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 앞으로 국정감사와 정치 공방의 소재가 될 수 있다.

비서실장의 성향은 정부의 우선순위를 가늠하는 단서다. 민생 성과를 앞세운다는 설명이 나온 만큼 세금, 물가, 체납 징수 같은 생활 경제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볼 만하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정책 변화가 확인된 것은 없다.

행정과 정무, 세정을 모두 아는 인물을 앉혀 당·정·청 조율과 민생 정책의 실행력을 높였다는 시각이다. 고액 체납 징수 같은 실적이 있는 인사를 택했다는 점도 평가한다.

처남이 대통령의 변호인이고 아내가 이번 정부에서 총영사에 임명된 인물을 최고 참모에 앉힌 것은 측근 챙기기로 비친다는 시각이다. 성남·경기 라인을 앞세운 인선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확인된 것은 임명 사실과 이력, 그리고 처남이 이 대통령의 사건 변호인단에서 활동했다는 보도다. 보은이라는 해석은 야당의 평가이고, 이번 인선이 정책 성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오늘은 임 실장의 첫 메시지와 청와대 참모진 추가 개편, 국세청장 후임 인선이 나오는지를 보자. 이 대통령이 ‘훈식이 형만큼’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성과를 어떤 지표로 보여 주는지도 지켜볼 일이다.

데일리드롭 제11호 · 2026년 10월 15일 목요일 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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