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10월 중 대남 확성기 전 국경선서 가동"…박정천과 남부국경 요새화 현장 시찰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박정천 국방성 고문이 20일 리일환 비서, 김여정 부장, 총참모부 지휘관들과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경향신문). 연합뉴스는 북한이 "적 도발시 즉시 반격"을 내세웠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김여정이 국경선을 가장 영구적인 선으로 만들라는 명령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김여정은 21일 담화에서 "10월 중으로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 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동아일보·경향신문). 경향신문은 김여정이 한국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문제 삼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2024년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 장벽과 지뢰를 까는 '국경선 요새화'를 이어 왔고, 그 과정에서 군사분계선 침범과 우리 군 경고사격이 반복됐다. 확성기는 남북이 서로를 향해 켰다 끄기를 거듭해 온 심리전 수단이어서, 가동 예고는 접경 긴장을 한 단계 올리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진다.
접경지역 주민은 확성기 소음과 군 대응 조치를 직접 겪을 수 있다. 접경 관광이나 출입 계획이 있다면 해당 지자체와 군의 통제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쪽은 김여정 담화가 지뢰 폭발 이후 우리 군의 요새화 중단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며, 조선일보 보도처럼 북한이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고 본다. 확성기 재가동은 우발 충돌 위험을 키운다는 우려가 따른다.
다른 쪽은 북한이 담화와 시찰 보도로 경고 수위를 조절하는 단계라고 본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서지 않고 박정천과 김여정이 전면에 선 구도도 실제 행동보다 압박 메시지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확인된 것은 20일 시찰, 2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 21일 김여정의 '10월 중 확성기 가동' 담화다. 확성기를 실제로 언제 어디서 켤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늘은 우리 군과 정부의 공식 대응 수위를 본다.
데일리드롭 제18호 · 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