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전 국경선에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대기"
연합뉴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22일 담화에서 전 국경선의 새로운 대응수단이 임무대기 태세에 들어가고 대남 확성기도 수일 안에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여정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월선에 대응한 한국군의 경고사격에 거듭 반발했다. 동아일보는 김여정이 전날 담화에서도 이달 중 전 국경선에서 확성기 방송을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담화가 청와대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김 의원은 전날 김여정을 향해 "뻔뻔하고 낯 두꺼운 적반하장"이라고 했고, 김여정은 "송사리 같은 자"라고 맞받았다. 경향신문은 박정천 북한 국방성 고문이 20일 김여정 등과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이번 담화가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한 달째 되는 날 나왔다고 전했다. 동아일보 집계로 김정은 총비서는 9월 4일 전국교원대회부터 10월 19일 피복·신발 전시회 참관까지 11건의 공개활동을 했고, 대외 메시지는 김여정이 사실상 전담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20일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서 북한 쪽 대남 확성기가 보였다고 사진과 함께 전했다. 통일부는 1년여 전 남북이 서로 확성기를 틀며 접경 주민이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2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긴장과 충돌의 위험을 키우는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과 동아일보가 전했다. 통일부는 근본 해법으로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의 공동 이해를 거론했다.
동아일보는 김정은이 민생에 집중하고 김여정이 공세를 맡는 역할 분담이 국면 전환 때 '최고지도자의 결정'을 쓸 여지를 남기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담화 내용과 통일부 대응은 여러 매체로 확인된다. 새 대응수단의 실체와 확성기 실제 가동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늘은 확성기 가동 여부와 합동참모본부 발표를 본다.
데일리드롭 제19호 · 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