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북한·중국 · ✓ 4매체 · 방중 목적과 중국 측 공식 발표는 미확인

김정은 위원장, 1년여 만에 전격 방중…신압록강대교 건너 단둥 도착, 당일 귀국 전망

통일부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에 도착한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과 동아일보가 속보로 전했다. 연합뉴스는 김 위원장이 1년여 만에 전격 방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지 1년 1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이날 오전 단둥 일부 지역에서 교통이 엄격히 통제됐고 호텔도 통제됐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신압록강대교가 이달 15일 완공 12년 만에 공식 개통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여권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이날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22~23일 평양에서 제3차 중대장대회를 주재했다고 24일 보도했다(경향신문).

연합뉴스와 경향신문이 '전격'이라고 표현했듯 방중은 사전 예고 없이 통일부 발표와 외신 속보로 먼저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사망설이 돌던 김 위원장이 군 행사로 공개석상에 다시 나타난 직후의 방중이라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신압록강대교 개통 등으로 북·중이 최근 빠르게 밀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독자에게는 북·중 접촉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신호가 될지가 관심사다. 아침 판에서 다룬 국방부의 남북 군사회담 제의(23일)에 북한이 응답하는지와 함께 지켜볼 대목이다.

동아일보는 25일이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이와 관련된 행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 시각은 방중을 기념일 계기의 의례적 행보로 읽는다. 다만 이는 속보 기사에 담긴 관측이고 당국의 설명은 아니다.

한국경제는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전격 방중한 것을 선전 APEC을 앞둔 북·중 밀착 과시로 규정하는 분석 기사를 실었다. 동아일보는 별도 기사에서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전에 시진핑 주석을 만나 조율했던 전례를 제목으로 내세워 외교 일정과의 연관을 짚었다.

확인된 것은 통일부가 밝힌 방중과 신압록강대교를 통한 단둥 도착, 여권 관계자가 전한 당일 귀국 전망이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방중 목적, 만나는 상대, 중국 측 공식 발표다. 오늘 밤 귀국 여부와 중국 쪽 발표가 나오는지를 보면 된다.

데일리드롭 제20호 ·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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