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 보안 · ✓ 5매체 · 국내 실제 피해는 미확인

PHP 보안 취약점 공개 4일 전부터 공격 시도…정부 사이버위기 경보 '주의'로 상향

조선일보는 전 세계 웹사이트 70% 이상에서 쓰이는 PHP에서 로그인 없이 서버를 장악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와 동아일보에 따르면 아마존 CISO CJ 모지스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공개 4일 전인 17일 악용 시도를 포착했다고 밝혔고 공격 시도는 수백만 건에 이른다. 동아일보는 과기정통부가 22일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행정안전부가 소관 정보시스템 217개를 조사했으나 PHP로 개발한 시스템은 없었다고 전했다. ZDNet Korea는 서천호 의원이 국내 웹사이트의 약 80%가 PHP를 쓴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PHP는 웹 개발에 광범위하게 쓰여 취약점 하나가 많은 서버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로그인 없이 원격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과 공격 코드가 공개됐다는 점 때문에 정부가 경보를 올렸다고 동아일보가 설명했다.

개인이나 소상공인이 PHP 기반 홈페이지나 쇼핑몰을 운영한다면 보안 패치가 적용됐는지 호스팅 업체에 확인해야 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평소 쓰는 사이트가 패치 점검을 위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피해가 크다는 시각이다. 동아일보는 각국 기업과 정부가 웹 서비스를 속속 중단하고 있고 KISA가 국내 공공기관의 PHP 사용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는 시각이다. 조선일보는 아직 해킹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전문가들은 실제 공격 활용이 예상보다 어렵다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위협은 수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함께 짚었다.

확인된 것은 공개 전 악용 시도, 경보 상향, 정부의 종합대책 방침이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국내 실제 피해 규모다. 오늘은 패치 적용 안내가 얼마나 퍼지는지, 첫 피해 사례가 보고되는지를 보면 된다.

데일리드롭 제20호 ·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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