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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법혐의와 금액은 미공개 · 보도 대조 ✓ 매체 5곳

경찰, 국정원 두 차례 압수수색. 윤석열 정부 안보실 예산 지원 의혹

혐의 내용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국정원은 11일 미국과의 대북 정보 공유가 줄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경찰이 11일 국가정보원을 두 차례 압수수색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에 예산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연합뉴스·한국경제·조선일보). 영장에 적힌 혐의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한겨레는 이를 ‘불법 지원 의혹’이라고 썼고, KBS는 단독으로 안보실에 지원된 예산을 들여다본다고 전했다. 압수수색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수사기관이 문서와 전산 기록을 가져가는 강제 수사다. 다만 어떤 예산이 얼마나 오갔는지, 누가 피의자인지는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안보실은 대통령에게 외교·안보를 보좌하는 기구이고, 국정원은 해외·대북 정보를 모으고 방첩을 맡는 정보기관이다. 두 기관 사이의 돈 흐름이 수사 대상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국정원 예산은 대부분 비공개로 편성돼 국회 정보위원회만 제한적으로 들여다본다. 그래서 이 돈이 대통령 참모 조직으로 흘렀다면 통제 장치를 비켜 갔는지가 쟁점이 된다.

국정원은 같은 11일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입장을 냈다. 북한 미사일 외 분야의 대북 정보 공유가 제한됐다는 관측을 부인하며 ‘미국이 주는 대북 정보의 총량도 줄지 않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KBS·MBC·중앙일보). 동아일보는 미국이 동맹의 기준으로 방첩을 짚었다는 점을 들어 국정원 활동에 대한 불신이 커졌느냐는 물음을 던졌다. 두 소식을 한 사건으로 묶을 근거는 아직 없다. 하나는 국내 수사이고 하나는 동맹의 정보 협력이다. 대북 정보는 한미 공조의 핵심이라 공유량 논란은 안보 문제로 번질 수 있고, 전 정부 시절의 일을 현 정부 아래 경찰이 수사한다는 점 때문에 정치적 해석도 갈릴 수 있다. 그래도 정보기관의 신뢰가 안팎에서 함께 시험받는 모양새다. 오늘은 경찰이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계자를 부를지, 국정원과 대통령실이 어떻게 답할지가 볼 대목이다. 국정감사 기간이라 정보위원회에서 질의가 나올 수 있다.

기사와 데일리드롭 생각 펼치기
오늘의 숫자
12명리야드 공항 피격 사망자. 부상은 309명이다(AP·NPR)
46%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 17년 3개월 만에 최저다(조선일보·전자신문)
100만 건올해 한국은행·국책은행에 들어온 해킹 시도(연합뉴스·SBS)
정치·사법보도 대조 ✓ 매체 7곳 · 감찰 사유는 장관 설명 기준

윤호중 장관,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감찰 지시. 중수청 출범 9일 만에 첫 감독권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임은정 광주중대범죄수사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한국경제·동아일보). 중수청이 출범한 뒤 처음 행사한 감독권이다. 윤 장관은 중수청을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임 청장이 중수청장 후보 김지용 씨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것이 발단이라고 전했다. 임 청장은 ‘1호 감찰 대상이 돼 안타깝고 서글프다’면서도 사명감을 갖고 대처하겠다고 했다(한국경제·경향신문). 민주당은 ‘상식적 조치이며 상사 인사를 왈가왈부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했고, 야당은 윤 장관의 자기모순이라고 맞받았다(연합뉴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졸속 출범한 중수청의 1호 사건이 감찰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는 직원들이 출범 9일째 업무를 숙지하지 못한 ‘개청 초기 비상상황’을 전했다. 감찰 범위와 징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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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어
감찰행정

공무원의 직무 수행과 비위 여부를 소속 기관이 직접 살피는 일. 수사기관의 수사와 달리 징계 같은 내부 조치가 목적이다.


국제·안보보도 대조 ✓ 매체 9곳 · 사상자는 사우디 당국 발표

리야드 공항 피격으로 12명 사망·309명 부상. 사우디는 보복 예고, 후티는 “공항·영공 쓰지 말라”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수도 리야드의 공항이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아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AP·NPR·CBS·USA투데이·재팬타임스). 사우디는 공항 폐쇄를 연장했고(AP·폴리티코) 강력한 대응을 다짐했다(워싱턴포스트). 후티는 항공사와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과 영공을 이용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로이터·CBS). 연합뉴스는 후티가 성지를 뺀 전면 타격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사우디 증시는 이 공격 뒤 하락했다(로이터).

미국은 개입을 검토하고 있다. NPR은 트럼프 대통령이 후티와의 싸움에 합류하는 방안을 저울질한다고 전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깊은 충격’을 표했고 파키스탄 등이 공격을 규탄했다(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을 점검했고, 정부는 사우디 전역에 출국권고를 내렸다(연합뉴스). 연합뉴스는 이번 사태가 사우디의 ‘비전 2030’ 투자 유치에도 먹구름이라고 분석했다. 공격에 쓰인 무기의 정확한 종류와 사우디의 보복 시점·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늘은 공항 운영 재개 여부와 항공사의 운항 판단이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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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증시보도 대조 ✓ 매체 5곳 · 지분율은 보도 인용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 46%로 17년 만에 최저. 최태원 “증설 서둘러야”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금융위기 때 수준인 46%까지 내려갔다(조선일보·전자신문).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전자신문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다고 짚었고, 매일경제는 ‘100조 실적 축포’에도 보유율이 떨어졌다고 표현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발행주식 가운데 외국 투자자가 가진 몫으로, 한국 증시의 자금 흐름을 보여 주는 지표다. 외국인이 판 이유는 보도마다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코스피는 8일 2.62% 급락해 6,625.93으로 마감했는데, 이 급락과 지분율 하락의 직접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11일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공장을 늘리면 한국의 점유율이 줄어든다며 ‘최대한 빨리 뭔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조선일보·전자신문). 지역 매체들은 최 회장이 전남·광주 반도체 단지가 용인보다 커질 수도 있다며 최고 속도로 착공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반도체는 수출과 증시의 중심이라 증설 경쟁은 곧 점유율 경쟁이다. 월요일 코스피는 두 소식을 한꺼번에 소화한다. 오늘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와 삼성전자 주가 흐름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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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범죄보도 대조 ✓ 매체 6곳 · 혐의는 경찰 조사 중

소송 중 장모 살해·아내 납치한 20대, 7시간 만에 강원 야산서 체포. 접근금지 끝난 지 11일

서울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태워 달아난 20대 남성이 11일 강원도 야산에서 긴급체포됐다(한국경제·경향신문·연합뉴스). 도주 7시간 만이다. 이 남성은 혼인무효 소송 중이었고(연합뉴스) 접근금지가 끝난 지 11일 만에 범행했다(SBS·동아일보). SBS는 최근 이 가정에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혐의를 존속살해 등으로 전했다. 남성은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YTN·뉴시스).

쟁점은 왜 막지 못했느냐다. 연합뉴스는 접근금지가 끝나 생긴 공백에서 피해자의 스마트워치가 먹통이었다고 전했다. 스마트워치는 위험할 때 경찰에 신고 신호를 보내도록 지급되는 장치다. 접근금지는 정해진 기간이 끝나면 효력이 사라지는데, 연장 여부와 신변보호 장치를 점검할 책임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아내의 상태와 정확한 범행 경위는 경찰 수사로 확인될 일이다. 오늘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와 보호조치 점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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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더
  •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지만 선원들은 무사했다. 공격 주체는 보도되지 않았다.연합뉴스 외 3건
  • 지부티 앞바다에서 내전 중인 예멘으로 가던 이주민 선박이 뒤집혀 109명이 숨졌다. 어린이 15명이 포함됐다.연합뉴스·더선
  • 네팔에서 대홍수 한 달 반 만에 산사태로 돌발홍수가 나 최소 5명이 실종됐다.연합뉴스
  • 폴란드 정부는 총리와 국방장관을 노린 암살 시도 가능성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세부는 확인 전이다.연합뉴스 · 단일 보도
  • 교황이 며칠 안에 폐 결절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초기에 발견됐다고 한다.연합뉴스 · 단일 보도
  • KIA가 롯데에 1-4로 져 프로야구 3위 싸움이 12일 최종전에서 갈리게 됐다. LG와 경쟁 중이다.연합뉴스·조선일보
  •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대구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고 밝혔고, 야당은 ‘황제골프’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 · 단일 보도
  • BTS가 페루 첫 공연에 15만 명을 모았다. 251억 원 관광 경제효과는 전망치다.연합뉴스 · 단일 보도
매일 아침 7분, 1면 한 장

소문의 온도 — 확인 안 된 것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주장이다. 범위와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NBC에 ‘나에게는 새 소식’이라고 했다가 이후 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미국과의 대북 정보 공유를 줄였다.” 국정원이 부인했다. 북한 미사일 외 분야의 공유가 제한됐다는 관측에 대해 미국이 주는 정보의 총량도 줄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경유딜로 미국 기름값이 내린다.” 블룸버그 방송은 이 거래가 미국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금요일 WTI는 오히려 0.39% 올라 91.85달러였다.

인플루언서 발언

  • Pavel Durov Telegram · 10/11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는 AI 도구 덕에 디자이너가 아이디어를 그리는 데서 직접 구현하는 시대가 왔다고 올렸다.
  • Michael Saylor X · 10/11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가 X에서 회사의 비트코인 84만8천 개 보유량이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발언은 사실 확인 전 원문 요지입니다.

용어 사전 · 점선 밑줄 단어 — 경제·법·안보·과학 용어를 기사 맥락과 함께 설명합니다. 매일 쌓입니다.
안에서경찰, 국정원 두 차례 압수수색. 윤석열 정부 안보실 예산 지원 의혹정치·사법윤호중 장관,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감찰 지시. 중수청 출범 9일 만에 첫 감독권정치·사법리야드 공항 피격으로 12명 사망·309명 부상. 사우디는 보복 예고, 후티는 “공항·영공 쓰지 말라”국제·안보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 46%로 17년 만에 최저. 최태원 “증설 서둘러야”산업·증시소송 중 장모 살해·아내 납치한 20대, 7시간 만에 강원 야산서 체포. 접근금지 끝난 지 11일사회·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