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3일 5.46%(348.89포인트) 내린 6,035.35에 마감했다(연합뉴스·한국경제·한겨레·동아일보). 3%대 하락으로 출발해 오전에 4%대 급락과 함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장중에는 6%대 낙폭을 보이며 6,000선이 무너졌다가 종가는 그 위에서 형성됐다(연합뉴스·SBS·경향신문·한국경제). 코스닥은 1.43% 내린 837.03이었다(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10%, 삼성전자는 7.4% 하락했고(연합뉴스·SBS) 코스피 시가총액은 5,000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동아일보·SBS). 도화선으로는 12일 뉴욕에서 중국 D램 업체가 기술 진전을 주장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팔린 일이 거론된다(한국경제·연합인포맥스). 그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내렸다(국민일보·한국경제). 원/달러 환율은 10원 올라 1,345.1원에 마감했다(연합뉴스·뉴시스·조선비즈).
시장이 반도체 한 업종에 얼마나 기대어 있는지, 그 기대가 한 줄의 해외 뉴스에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를 보여 준 하루다. 사이드카가 걸릴 만큼 낙폭이 컸고, 빚을 내 투자한 잔액이 많은 시기여서 하락이 하락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원화가 약해지면 수입 물가와 해외 결제 부담이 늘어난다.
주식·펀드·연금 평가액이 줄었을 수 있다. 빚을 내 산 투자자는 추가 하락에 더 민감하다. 해외 결제·여행은 환율이 오른 만큼 부담이 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은 상품에 투자했다면 상품의 구조와 손실 폭을 확인할 때다.
실적이 사상 최대이고 일부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훨씬 높은 지수를 내다보는 만큼, 중국 업체의 주장 하나로 이만큼 빠진 것은 과하다는 시각이다.
중국이 메모리 기술을 따라잡으면 한국 반도체의 이익률이 꺾일 수 있고, 외국인 매도는 그 구조적 변화를 미리 반영하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확인된 것은 종가와 낙폭, 사이드카 발동, 두 대형주의 하락 폭이다. 하락의 원인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 중국 업체의 D램 기술 진전이 ‘주장’ 단계인지 실제 양산과 점유율 변화로 이어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늘은 미국 반도체주가 반등하는지,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는지,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가 금리 전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자.
연합뉴스·한국경제·한겨레·동아일보·SBS·경향신문·뉴시스·조선일보·조선비즈·국민일보·블룸버그·로이터, 13일
코스피 5.46% 폭락해 6,035.35. 매도 사이드카 발동, 장중엔 6,000선 붕괴코스피 5.46% 폭락해 6,035.35. 매도 사이드카 발동, 장중엔 6,000선 붕괴
SK하이닉스는 10%, 삼성전자는 7.4% 내렸다. 중국 D램 업체의 기술 진전 주장이 도화선으로 거론되지만 하락의 원인은 보도마다 다르다
코스피는 13일 5.46%(348.89포인트) 내린 6,035.35에 마감했다(연합뉴스·한국경제·한겨레·동아일보). 전 거래일 종가 6,384.24에서 6,000선을 간신히 지켰고, 한국경제는 7월 30일 저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장은 3%대 하락으로 출발해 오전에 4%대 급락으로 번졌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두 달 만이다(연합뉴스·SBS·한국경제·동아일보). 장중에는 낙폭이 6%대까지 커지며 6,000선이 깨졌다(경향신문·한국경제). 코스닥은 1.43% 내린 837.03에 마쳤다(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10%, 삼성전자는 7.4% 하락했고(연합뉴스·SBS), 두 종목을 2배 안팎으로 따라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14~20% 급락했다(연합뉴스). 동아일보와 SBS는 코스피 시가총액이 5,000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고 전했고, SBS는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23% 올랐다고 했다. 한국경제는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 잔액이 34조 원을 넘어 3개월 만에 가장 많다고 보도했다.
도화선으로는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발 충격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12일 뉴욕 증시에서 중국 업체가 D램 기술 진전을 주장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팔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7% 내렸다(한국경제·국민일보·연합인포맥스). 나스닥은 0.44% 떨어졌고 다우는 0.38% 올랐다(뉴시스·연합인포맥스·조선일보). 블룸버그는 한국 반도체주가 중국 경쟁사 우려와 브로드컴 경영진의 발언에 가라앉았다고 전했고, 한국경제는 유가 급등이 겹친 ‘이중 악재’라고 썼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발 유가 상승과 증시 급락 속에 10원 올라 1,345.1원에 마감했다(연합뉴스·뉴시스·조선비즈). 원인을 보는 초점은 매체마다 다르다. 연합뉴스는 사상 최대 반도체 실적 직후의 급락에 ‘왜’라는 물음을 달았고, SBS는 외국인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계속 던지는 이유를 따로 짚었다. 13일 미국 장중에도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졌다(로이터·블룸버그). 미국 장은 이 신문의 편집 마감 시각에 끝나 결과를 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