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는 10월 5일 리스본 시청 광장에서 열린 공화국 선포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연설했다. 카를루스 모에다스 리스본 시장의 연설에 이어서였다. 조제 페드루 아기아르브랑쿠 국회의장과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가 참석했다(조르날 드 네고시우스, RTP). 세구루는 ‘참호 문화’를 내려놓고 ‘긴박감’ 있게 해법을 찾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주문했고, 공화국은 누구나 그 안에 자기 자리가 있다고 느낄 때만 제 구실을 한다고 말했다. 앞선 며칠 사이 스트라스부르의 유럽평의회에서는 ‘권리를 되돌리려는 시도’를 경고한 바 있다. 기념식에서는 시청사 파수스 두 콘셀류의 귀빈홀(Salão Nobre) 발코니에 깃발이 게양되기도 했다.
국가원수가 임기의 분위기를 규정하는 연설로 통한다. 화합을 촉구하는 이 호소는 정부와 사회당이 2027년 국가예산을 협상하는 시점에 나왔다.
시민에게 대통령의 어조는 공론장과 정치 안정에 영향을 주고, 이는 예산, 연금, 투자 같은 결정을 좌우한다.
PSD에는 연설이 ‘매우 긍정적’이었고 보다 건설적인 정치 문화를 촉구하는 것이다.
셰가, PCP, IL에는 연설이 막연하거나 모순적이거나 정부와 사회당의 합의에 지나치게 우호적이었다.
합의 촉구는 집권 세력에게는 반갑고 야당에게는 불편하다. 그래서 진짜 시험은 행동이다. 예산이 의회에 오면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권한을 어떻게 쓰는지 봐야 한다. 결론을 내리기 전에 연설 전문을 읽어 두는 편이 좋다.
RTP, 조르날 드 네고시우스, 노티시아스 아우 미누투 (10월 5일)
10월 5일 기념식에서 세구루, ‘참호 문화’ 끝내고 ‘긴박감’ 있게 해법 찾자고 촉구
대통령으로서 처음 공화국 선포 기념식에 선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António José Seguro)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주문했다. 셰가, PCP, 자유주의 이니셔티브는 비판했고 PSD는 환영했다.
대통령은 어제 처음으로 10월 5일 기념식에서 연설했다. 장소는 리스본 시청 광장(Praça do Município)의 시청사 파수스 두 콘셀류(Paços do Concelho) 옆이었고, 카를루스 모에다스(Carlos Moedas) 리스본 시장의 연설에 이어 단상에 올랐다. 조제 페드루 아기아르브랑쿠(José Pedro Aguiar-Branco) 국회의장과 루이스 몬테네그루(Luís Montenegro) 총리가 자리를 지켰다. 세구루는 ‘참호 문화’를 내려놓고 ‘긴박감’ 있게 해법을 찾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주문했고, 공화국은 누구나 그 안에 자기 자리가 있다고 느낄 때만 제 구실을 한다고 말했다(RTP, 노티시아스 아우 미누투). 앞선 주에는 스트라스부르의 유럽평의회에서 ‘권리를 되돌리려는 시도’를 경고한 바 있다.
반응은 엇갈렸다. 셰가는 사회민주당(PSD)과 사회당(PS)의 단결을 촉구하고 자기 당에 ‘뼈 있는 메시지를 보낸다’며 연설을 ‘같은 소리의 반복’이라고 불렀다. PCP는 주앙 페헤이라(João Ferreira)의 입을 빌려 연설이 모순적이라고 봤다. 지금의 문제를 낳았다고 자신들이 보는 정책과 정치인을 두고 합의를 촉구했다는 것이다. 자유주의 이니셔티브(IL)는 정부와 사회당이 예산을 두고 이룬 합의를 칭찬한 대목을 비판했고, PSD 의원 알레샨드르 포수(Alexandre Poço)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데일리드롭은 연설 전문을 읽지 못했고 언론이 보도한 내용만 인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