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16분께 대구 북구 관음동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졌다(동아일보). 2층에서는 유통업체가 노인들을 상대로 주방용품 등을 파는 홍보 행사를 하고 있었고 66명이 밖으로 대피했다(동아일보). 부상자는 38명으로 집계됐고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연합뉴스·SBS). 대부분 경상이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강원도민일보). 처음에는 1층 마트 천장이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고 지점은 2층으로 확인됐다. 건물은 준공 32년으로, 규모가 작아 정기 안전점검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연합뉴스). 대구경찰청은 3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고 11일 국과수와 합동감식을 한다(경향신문·연합뉴스).
원인이 나오기 전이지만 이 사고는 점검 의무가 없는 소규모 노후 건물이 어디까지 방치되는지 묻는다. 고령자가 몰리는 판촉 행사가 이런 건물에서 열린다는 점도 문제다. SBS는 ‘빈 공간’ 덕에 참변을 면했다고 전했다. 같은 일이 다시 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부모님이 홍보관이나 판촉 행사에 자주 간다면 장소가 오래된 건물인지, 비상구가 어디인지 함께 확인해 두자. 행사장에 들어서면 출입구부터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원인 규명이 먼저다. 감식 결과 전에 책임을 단정하면 안 된다.
점검 의무가 없는 건물이 많다는 사실은 이미 드러났다. 원인과 별개로 제도부터 손봐야 한다.
‘쥐 소리’는 증언이지 원인이 아니다. 감식 전에는 누수, 시공, 하중 같은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 오늘 볼 것은 세 가지다. 합동감식의 첫 소견, 행사 주최 업체의 신고와 안전 조치, 정부가 소규모 건물 점검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히는지다.
연합뉴스(부상·대응·점검 의무, 10/10) · 동아일보(발생 시각·행사·대피 인원, 10/10) · 경향신문(수사전담팀·합동감식, 10/10) · 한국경제(대통령 지시, 10/10) · SBS(부상 규모·빈 공간, 10/10) · 강원도민일보(경상, 10/10)
대구 상가건물 천장이 무너져 38명 부상. 노인 대상 판매 행사 도중이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준공 32년 건물은 정기 안전점검 의무 대상이 아니었고, 오늘 국과수 합동감식이 예정돼 있다
10일 오전 10시 16분께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한꺼번에 무너졌다(동아일보). 처음에는 1층 마트 천장이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사고 지점은 같은 건물 2층이었다. 마트는 지난달 말 폐업한 상태였고, 2층에서는 유통업체가 노인들에게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 행사를 열고 있었다(동아일보·SBS). 마감재는 약 10초간 잇따라 떨어졌고(연합뉴스) 행사장에 있던 66명은 밖으로 대피했다. 부상자들은 “드르륵 소리가 나더니 천장이 우르르 무너졌다”고 당시를 전했다(연합뉴스·SBS). 부상자는 처음 36명으로 집계됐다가 38명으로 늘었고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연합뉴스·SBS). 대부분 경상으로 전해졌고 70대 노인도 다쳤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동아일보·강원도민일보). 소방 당국은 신고 직후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섰고(연합뉴스), SBS는 천장 위 ‘빈 공간’ 덕에 더 큰 참변을 면했다고 전했다. 한글날 연휴 둘째 날 오전에 벌어진 일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고(한국경제·경향신문), 총리는 부상자 신속 이송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연합뉴스). 대구경찰청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3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고,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합동감식을 한다(경향신문·연합뉴스).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일부 부상자는 사고 전 천장 위에서 쥐가 지나가는 듯한 소리가 났다고 말했지만(동아일보·한국경제) 이것이 원인이라는 근거는 없다. 쟁점은 건물 관리다. 준공 32년이 된 이 건물은 규모가 작아 정기 안전점검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연합뉴스). 폐업한 마트 위층에서 고령자가 모이는 행사가 열린 경위, 시설을 누가 마지막으로 점검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한국경제는 노후 건물에 모인 노인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고 표현했다.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점검 사각지대를 메워야 한다는 요구가 나올 수 있다. 건물주와 행사 업체가 안전 의무를 어떻게 나눠 졌는지도 가려져야 한다. 오늘은 합동감식의 첫 소견과 행사 주최 업체의 안전 조치가 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