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석 소방위는 16일 오전 8시 38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공장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고립됐고 17일 새벽 숨졌다. 출동 당시 퇴근까지 약 20분이 남아 있었다고 파이낸셜뉴스와 재경일보가 전했다. 18일 빈소 영정 앞에는 일곱 살 딸의 편지가 놓였다고 경향신문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영결식은 19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며 추미애 경기지사가 참석한다(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서 추 지사의 사과를 "등 떠밀려 내놓은 사과"라 하고 사퇴를 요구했다(경향신문, 뉴스핌, 국민일보). 정점식 원내대표도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말했다. 유족과 노조는 내부 진입 결정 경위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 소방관의 죽음이 국감 발언 논란과 겹치면서 추모와 정쟁이 같은 시간에 진행되고 있다. 쟁점은 두 갈래다. 하나는 소방 인건비·장비 재정을 국가와 지자체가 어떻게 나눌지라는 구조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현장 진입 판단과 안전 기준이라는 운영 문제다.
소방 재정 배분은 결국 동네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 수준으로 이어진다. 영결식 이후 경기도와 국회에서 나올 소방 예산 논의가 실제 현장 인력 보강으로 이어지는지 볼 수 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처럼 추 지사의 사과가 늦고 진정성이 없다고 보는 시선이다. 이들은 13일 발언부터 17일 사과까지의 과정을 문제 삼아 사퇴를 요구했다.
유족과 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사과보다 진입 결정 경위의 규명이다. 작업자들이 이미 대피한 상황에서 왜 내부 진입이 결정됐는지 밝혀야 같은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확인된 것은 순직 경위의 큰 줄기와 19일 영결식,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내부 진입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했는지와 발화의 정확한 원인이다. 오늘은 영결식에서 추 지사가 어떤 말을 하는지, 경찰 전담팀이 진입 경위에 대해 무엇을 밝히는지 볼 것이다.
파이낸셜뉴스·재경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중앙이코노미뉴스·뉴스핌·국민일보·경북도민일보·로이슈 (10/18)
부천 순직 김진석 소방위 오늘 영결식, 장동혁 대표는 추미애 지사 사과에 "사퇴하라"부천 순직 김진석 소방위 오늘 영결식, 장동혁 대표는 추미애 지사 사과에 "사퇴하라"
16일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숨진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19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고, 국민의힘은 18일 추미애 경기지사의 전날 사과를 두고 사퇴를 요구했다.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공장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숨진 김진석 소방위는 당시 24시간 근무를 거의 마치고 오전 9시 퇴근을 20분가량 앞두고 있었다고 파이낸셜뉴스와 재경일보가 전했다. 고인은 17일 새벽 숨졌다. 18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의 영정 앞에는 일곱 살 딸이 쓴 손편지가 놓였다고 경향신문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편지에는 아빠에게 어른이 되면 다시 만나자는 마음이 담겼고, 빈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편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다고 한국일보와 중앙이코노미뉴스가 전했다. 고인에게는 옥조근정훈장 추서와 1계급 특진이 결정됐다. 영결식은 19일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되며, 소방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추미애 경기지사도 참석한다고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유족과 노조는 작업자들이 이미 대피한 상황에서 내부 진입이 결정된 경위를 밝혀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과 진입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추 지사의 사과를 "닷새 만에 등 떠밀려 내놓은 사과"라고 적고 "사퇴를 바라시니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고 경향신문과 뉴스핌,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추 지사가 17일 빈소 앞에서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한 말을 그대로 받아친 것이다. 장 대표는 추 지사가 12억원짜리 관사에 들어가고 새 관용차를 샀다는 점을 들어 추 지사 본인을 "재정 빨대"라고 겨냥했다고 뉴스핌이 전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남이 하라고 해서 사과하는 건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경북도민일보와 로이슈가 보도했다. 추 지사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을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18일 보도 기준으로 추 지사 측의 추가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